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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궤도의 과학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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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9 여름
저자/역자 궤도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과학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8.12.20
총페이지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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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나면 아는 척, 허세 부리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궤도의 과학 허세>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너도? 과학이라면 수학만큼이나 알고 싶은 마음이 작아지는 학문이 아닌가? 진정한 허세는 이런 장벽이 높은 곳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궤도의 과학허세>는 궤도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 유튜브, 팟캐스트 같은 개인방송에서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쓴 과학지식책이다. ‘우리 시대의 언어로 과학을 표현하는 책이 드디어 출현했다’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서평처럼 지금까지 이런 과학책은 없었다.

‘역시 빅뱅은 태양이지.’ 이 짧은 문장 안에 우주의 시작과 팬심이 함께 존재한다. (p.148)

개인방송을 통해 젊은 층과 직접 소통하는 작가답게 문장이 경쾌하다. 책을 읽는 내내 과학을 잘 아는 선배가 적당한 지식과 말장난을 곁들여 이야기하는 걸 들을 때처럼 웃음이 터져나왔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과학지식들의 구성도 흥미롭다. 알콜과 심해, 블랙홀과 죽음 같은 청소년들은 경험해보지 않았을 분야는 물론이고 연애와 다이어트처럼 지금 바로 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의 과학도 알려준다. 그리고 SF영화를 볼 때 알고 있어야 할 외계인과 인공지능, 돌연변이 같은 분야의 과학지식도 있다. 마무리는 역시 허세 부리기에 가장 적합한 최신과학이다. 암호화폐, 힉스, 양자역학처럼 들어는 봤지만 이해하기 힘든 개념들도 찰떡같은 비유로 살며시 알려준다.

궤도는 과학 용어가 나오면 위축되거나 일단 믿고 보는 사람들을 상대로 돌아다니는 잘못된 “썰”들을 바로잡고, 어설프게라도 과학을 알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가볍게 펼쳐서 웃으며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과학적 지식을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설명한다. 멀리 있지 않은 지금 여기 우리의 과학이야기. 일단 한 번 펼쳐보시길 바란다.
 

-이현기 (책따세 학교밖 운영진 chori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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