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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체 게바라와 여행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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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8 여름
저자/역자 신승철, 이윤경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7.03.27
총페이지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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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하던 공장에서 만난 고등학생 민영과 이주노동자인 최씨 아저씨가 회사의 부당함에 저항하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어 함께 스쿠터를 타고 길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남미의 전설적 혁명가인 ‘체 게바라’가 제목에 나오는데, 도대체 언제 나오는지 궁금증을 안고 읽다 보면 이주노동자인 최 씨 아저씨의 이름이 체 게바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체 게바라처럼 남미 여러 나라에서 살았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싶어 하며 또 의사처럼 병을 고쳐주기도 하는 최 씨 아저씨는 민영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면서, 또 다른 세상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이 책은 장마다 만나는 인물은 달라지지만, 전체를 꿰뚫는 하나의 큰 줄기는 소수자 '되기'이다. 이 책에 나오는 소수자는 이주민, 노숙인, 여성, 어린이, 동물, 장애인 등 다양하다. 우리는 자국민이고, 거주하는 집이 있고, 인간이고, 비장애인 등 다수자의 입장에서 사는 경우가 많고, 우리가 사는 울타리 밖의 세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 채 살고 있다. 하지만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내 생각이 더 넓어지고, 지금까지 살았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이처럼 ‘되어보기’를 통해 소수자도 함께 잘 공존할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 ‘체 게바라와 여행하는 법’은 ‘소수자 되기’의 철학을 소설로 풀어낸 지식소설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가면서도 밑줄 긋고 싶은 구절이 많은 책이다. 소수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말해 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소수자들이 더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를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갈 친구로 함께 하는 세상을 우리 청소년들이 만들어가길 바란다.



- 류한경 (책따세 운영진, 작가 pulseed@naver.com)


 
#지식소설 #체게바라 #만남의여행 #소수자되기 #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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