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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우연한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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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8 겨울
저자/역자 김혜연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8.07.31
총페이지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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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죽음은 언제나 낯설면서도 마음 아픈 화두다. 특히 여러 해를 두고 회자되어 오는 세월호의 죽음은 아직도 소화되지 않은 응어리로 남겨져 있다. 그 이야기를 김혜연 작가는 구수한 빵 내음으로 독자들의 상처를 다독이려 애쓴 흔적을 보인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이렇게 저렇게 세월호와 함께 가슴에 묻은 사람들이다. 그 막막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세월이 버거운 이들이 우연히 한 빵집으로 모여들게 되었다. 다시 꺼내어 보고 싶지 않은 아픔을 빵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씩 덜어가는 모습이 읽는 이로 하여금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여 무거운 소재에도 읽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다.

삶의 궤적이 아직은 덜 쌓인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힘겨움은 어른과 다를 바 없다. 그 힘듦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다 보니 좌충우돌하기 마련이다. 주변의 시선이 그런 청소년을 배려하고 감싸주려는 사랑이 없으면 그들의 방황은 끝도 없이 헤매리라. 더욱이나 남다른 사건에 휘말려 그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겪는 심적 고통은 오죽했겠으랴…….

2014년 이후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여러 세월호 관련 글 중에서 오랜만에 따뜻하게 읽어낸 글이다. 김혜연 작가는 세월호의 상흔을 서둘지 않고 담담하게 삭여가는 방법을 이 책에서 모색하고 있어 고맙다.

 

-박윤주(책따세 운영진 byj16203@hanmail.net)

#세월호 #치유 #사랑 #더불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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