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름다운 나비야! 본문 추천년도 2014 여름 저자/역자 강병철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작은숲 출판일 2014.04.07 총페이지 296p 나이가 먹어 학교를 떠난 지 벌써 8년째이지만 난 여전히 선생님이고, 나를 선생님이라 불러주는 나이든 제자들이 있어 행복하다. 해마다 5월이 되면 그 중 몇몇이 아는 척을 하니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들에게도 당당하게 박수를 쳐 줄 수가 있어 좋다. “얼렁뚱땅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가, 남을 가르치는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걸 깨닫고 화들짝 놀라 제대로 된 교사의 길을 찾아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여러 학교를 거치는 동안 아이들에게 자주 웃어주는 일이 가르침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이 가르치려 하기보다 많이 부대끼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주는 존재가 될 때 학교가 조금은 더 환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이 책의 한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요즘 학교에는 선생과 학생만 있고, 스승과 제자는 없다고들 하며, 학교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와 운명을 같이한 선생님들로 인하여 아직은 학교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리고 이 책에는 아이들을 나비로 볼 줄 아는 선생님들이 수도 없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13분의 선생님들만이 특별히 제자 사랑을 실천했다고 오해하지 말자. 교단을 지키고 계시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스승으로 살아갈 꿈을 가지고 마음을 기대오는 제자를 두 눈 부릅뜨고 찾고 있다. 어느 학교 교실에든 또 다른 영신이, 성민이, 은석이들이 따뜻한 눈길을 수줍게 기다리고들 있지 않은가. 선생이 된다는 건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중계자가 아니고 어린 제자들의 영혼을 쓰다듬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하여 알았으면 좋겠다. - 박윤주 (학교 밖 운영진 byj16203@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