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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본문

추천년도 2015 겨울
저자/역자 장성익 지음, 신병근 그림.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풀빛
출판일 2015.08.25
총페이지 296p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88년도를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이 드라마를 보기도 하지만, 그 때 그 시절을 살지 않은 다양한 세대들이 그 드라마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그들이 살고 있는 골목공동체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반찬을 주고받고, 함께 모여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모인 것이 아니라 가까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이웃이 되어주는 그들의 삶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잃어버린 모습일지 모른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축구를 하고 서로 수다를 떨며 놀던 아이들이 이제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핸드폰 게임과 SNS에 빠져있다. 집에 가도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게임을 한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이제 아이들에게 ‘공동체’는 자연스레 체득되는 것이 아닌 알려주고 힘써 만들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 실제로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성공한 사례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이루는 것의 어려움과 고충 들, 실패와 좌절도 닮고 있어 더욱 실제적이다.


학교교육 내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다양한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성이 사람됨, 그리고 사람 사이의 그리고 사람과 사회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라 할 때, 공동체를 경험하고 학교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체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인성교육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답게 읽히기 위해 선생님들이 그리고 학생들끼리 함께 읽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하는 것도 좋은 읽기가 될 것이다.


 

- 문주영 (서울 성일중학교 국어교사, moonjut@se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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