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본문 추천년도 2017 여름 저자/역자 마이클 로젠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박유안 옮김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살림Friends 출판일 2016.09.26 총페이지 200p 판도라의 상자를 아시나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판도라가 신의 명령을 어기고 금단의 상자를 열어 인류에게 죽음과 병을 선사했다고 하죠. 급히 닫은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것이 ‘희망’이었고요. 어떤 고통과 고난, 질병,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힘이 바로 ‘희망’이죠.로얄드 달은 자신의 동화에 그 ‘희망’을 담을 줄 아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찰리에게 윙카 초콜렛이 그랬고, ‘마틸다’에게는 하니 선생님이 그랬어요. 로얄드 달의 작품들을 읽다 보면 우리 옛날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가난하고 미래가 없는 백성들에게 갑자기 행운들이 주어집니다. 그 과정은 소위 배꼽이 빠지게 웃기거나 황당합니다. 소가 와서 밭을 대신 갈고, 자매가 죽었다가 살아나죠. 결국 희망이란 나라와 고금을 막론하고 황당하고 웃기고 갑작스러운 행운들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황당하게도 나한테 올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죠.이 책을 읽다 보면 로얄드 달이 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삶도 그의 작품처럼 황당하고 웃기고 갑작스럽죠. 하지만 그의 삶을,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희망입니다. 사춘기의 한가운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그의 웃음이, 그의 희망이 책을 읽는 내내 함께 하길 바랍니다.- 홍선영 (서울 월촌중학교 국어교사 sarah0517@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