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외인구단 본문 추천년도 2014 여름 저자/역자 류미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생각학교 출판일 2014.04.28 총페이지 320p 동대문 경찰서에서 진행한 '푸르미르 야구단' 프로젝트를 다룬 책이다. 많은 남자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프로야구의 이야기를 중간 중간 다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점차 나아지는 푸르미르 야구단과, 공부만을 요구하는 사회 속의 아이들의 진실하고 순수한 내면, 또 점차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책의 진정성과 흥미를 높인다. 푸르미르 야구단 프로젝트는 몇몇 학교의 문제아들을 야구로 교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작 사건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아이들은 이 야구단마저 참석하지 않았고, 그 자리는 북한 이탈 주민 아이, 소심해서 말이 없는 아이, 걱정이 없을 것 같은 모범생, 조손가정의 아이 등 다채로운 색깔의, 다양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채워진다. 그리고 신경정신과 의사이며, 푸르미르 야구단 1기의 창단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작가는 나름의 분석과 관찰을 통해 아이들의 1년간의 성장과정을 서술한다. 저마다의 고민과 문제에 접근하고, 지금 시대 많은 아이들의 고민의 이유와, 그 해결법을 함께 찾으려 애쓴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평소 청소년에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에 대해 반성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협력하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아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출구'가 필요했던 셈이다. 이 출구를 잘못 찾아서, PC방에서 게임에 빠지기도 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매주 주말, '야구'라는 활짝 열린 문을 통해, 무한 경쟁을 다독이는 사회에서 벗어나 힘껏 공을 던지고, 함께 훈련을 하면서 치유되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다. 푸르미르 야구단 2기의 소식이 궁금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 안형준 (학교 밖 운영진 osm1919@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