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브라더 > 분야별 추천도서


분야별 추천도서

리틀 브라더

본문

추천년도 2016 여름
저자/역자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문학
출판사 아작
출판일 2015.10.20
총페이지 512p


2016년 2월, 테러방지법을 두고 야당이 192시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매체로 접하며, 테러방지법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었다. 필리버스터의 과정을 보면서도 ‘테러방지’라는 미명으로 자행될 수 있는 비합리적인 일들을 어렴풋이 상상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 책<리틀 브라더>를 읽게 되었다.

<리틀 브라더>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과 비슷한 느낌이 있지 않은가? 맞다. 바로 이 책은 작가 조지오웰이 쓴 소설 <1984>의 빅 브라더와 많이 닮아있다. 소설 <1984>에서는 사회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빼앗는지 사상경찰과 텔레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빅 브라더의 존재를 두려워하고, 자신들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지만, <리틀 브라더>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이 더 은밀한 감시로 이루어진다.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데이터로 분석해 그 사람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붙어있는 고유 식별 태그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감시를 당하고 있는지 알아챌 수도 없이, 개인 정보는 계속 국가로 흘러가고 통제된다. <리틀 브라더>는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테러 용의자가 된 17살 소년이 국가기관과 벌이는 유쾌한 싸움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 조금은 섬뜩했다. 하지만 작가는 서문에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책에 대한 소개를 이렇게 풀어낸다.

“이 책은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컴퓨터가 우리를 어떻게 감시할 수 있는지 경고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컴퓨터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묻는 책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우리 스스로 ‘정보를 이용하는가?, 이용되는가?’를 묻는 작가의 물음은 꽤 얼얼했다.

 

- 김영주 (경기 광릉초등학교 특수교사, 87dudwn@naver.com)


(04102) 서울특별시 마포구 고산길 31  1층(노고산동) | 고유등록번호: 105-82-16138
Tel : 02-3274-1212 / 010-6815-9807
Email: readread1998@readread.or.kr
화~토 12:00~17:30
Copyright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All rights reserved.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