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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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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6 여름
저자/역자 이산하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문학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5.09.11
총페이지 252p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적어도 <양철북>의 주인공은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고 할 것이다. 주인공 철북이는 고등학교 2학년의 작가지망생이다. 외할머니가 주지로 있는 절에 머물다가 알게 된 법운스님은 “가만히 있다가 가만히 죽기 싫으면 따라온나.”라며 철북이에게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땡초(스님)가 과연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지 궁금한 철북이는 부리나케 짐을 챙겨 스님을 따라 떠난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스님과 까까머리 고등학생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닮아간다. 주인공은 스님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여러 경험을 한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절절히 느끼기도 하고 아쉬운 만남에 대해 지켜보기도 하며 책으로만 읽었던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보기 시작한다.

특히, 법운스님은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주인공과 헤어질 때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신신당부했다. “앞으로 넌 펜으로 힘껏 북을 쳐라. 양철북, 이름대로 그게 니 팔자다. 단, 글을 쓸 때는 항상 연필을 뾰족하게 깎아서 쓰고.”

8년 뒤, 철북이는 한 출판사로부터 난감한 제안을 받는다. 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본인에게 엄청난 어려움이 밀려온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지만 적멸보궁에서 들었던 스님의 말을 떠올리며 ‘펜으로 힘껏 북을 치기’로 마음을 먹는 순간, 그 어려움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적어도 철북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훌륭한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옳지 않은 것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울리는 양심을 힘껏 밖으로 쳐냈다.

 

- 강태환 (책따세 학교밖 운영진, rkdxoghk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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