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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안녕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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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5 여름
저자/역자 나윤아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뜨인돌
출판일 2015.04.20
총페이지 264p


평소에 청소년 탈선이나 가정폭력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생각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운한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향해 맹목적인 비난만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예 그들의 처지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서로 가면을 쓴 채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숨기며 살아가는 두 소녀의 이야기이다. 예쁘지만 철없는 양아치인 나나와 가족과의 괴롭고도 슬픈 매듭 속에 갈등하는 평범한 태권도 특기생 김연우 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여름의 비오는 날, 김연우는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는데 문 앞에서 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만 신세를 지자고 말하는 뻔뻔하면서도 오히려 당당한 나나의 모습에 김연우는 기가 차고 만다. 얼른 돌려보내고자 생각한 연우였지만, 어느새 나나와 같이 생활하게 된다.

같이 지내면서 둘은 애초에 엮이고도 엮일 수 없는 다른 부류이었기에, 그로 인한 서로간의 갈등이 격조되고(?) 결국엔 터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나의 양아치 같은 겉모습만을 보던 김연우는 가면 속 숨겨진 나나의 진짜 슬픔을 알게 되고, 점점 성장해 나간다. 물과 기름 같던 김연우와 나나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각자의 새로운 길에 등을 지며 헤어지는 모습으로 끝난다. 괴로움, 외로움, 두려움, 학대나 사회적인 문제들로 인한 부정적인 마음들이 그녀들에게는 내면의 일상이면서도, 피할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나나와 김연우처럼, 오히려 그녀들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고통과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힘겨운 아이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새로운 길 을 두려워하며 피하는 아이들에게는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친구 같은 책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녀들의 내적 갈등이나 아픔, 배경 등을 생생하게 묘사 하면서도 마치 내가 그녀들을 바라보는 방관자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 류진석 (환일고등학교 2학년, aaaas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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