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불어 꿀떡 먹고 꺽 본문 추천년도 2016 겨울 저자/역자 장세이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16.10.14 총페이지 350p 이 책은 의성의태어를 상황에 따라 나누고 뜻과 쓰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보통의 설명 중심 책과는 달리 의성의태어의 맛을 살린 이야기 속에 의성의태어가 물 만난 고기마냥 펄떡거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으밀아밀’, ‘방시레’ 같이 반짝이는 말들을 만나면 ‘호오’, ‘호오’ 소리가 저절로 나며 즐거워진다.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몇 쪽 넘기더니 시시하다고 한다.“뭔가 대단한 표현들이 담겨 있을 줄 알았는데, 시시껄렁한 의태어, 의성어들이네요. 이거 중학생들이나 봐야죠!”그런데 다시 책을 주며“우리말에 이렇게 많은 의성의태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또 의성의태어들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가의 힘에 더 놀랐어요. 비슷한데 약간씩 어감이 다른 말들을 그래프화하여 표현한 게 저 같은 이과생일거예요. 바로 문과와 이과가 융합된 미래가 원하는 작가죠!”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남다른 언어감각을 지닌 글쓴이가 의성의태어의 맛에 푹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녀석도 그랬나보다. 몇몇의 아이들은 읽을 때는 재미있는데, 읽고 나서 기억나는 말이 많지 않아 쓰고 싶은 말들은 따로 메모해두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그렇다. 이 책은 한 번에 후루룩 읽을 수도 있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심심할 때 읽고, 어떤 상황에서 뭔가 남다른 말을 쓰고 싶을 때 찾아 읽는 책이 될 것이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 이수정 (경기 양일고등학교 국어교사, sjjina@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