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 본문 추천년도 2014 여름 저자/역자 다나카 유 지음, 김영애 옮김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3.07.31 총페이지 188p 개정/절판 절판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착한 일을 자원봉사라고 생각해오던 중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니 선한 일,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자원봉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즐겁게 봉사하는 것이 자원봉사 활동의 전부라고 생각해오다가 책에서 조목조목 제기되는 자원봉사 활동의 문제점을 알게 되니 책 제목처럼 적지 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지은이는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부터 의미 있는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들었던 고민은 자원봉사에 대한 편견을 넘어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란 무엇일까라는 점이다. 책에서 제기했다시피 학교 또는 교육부에서 정해준 권고 자원봉사 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우기 위해 학습자가 마치 강제노동처럼 느껴지는 자원봉사 활동의 경우, 또는 지구온난화와 방사능 문제에 직면한 환경에서 집 앞 쓰레기를 줍는 자원 활동 등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자원 활동인지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었다. 자발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통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자원봉사’라고 말해주는 이 책은 자원봉사에 대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자원봉사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지 않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가독성이 뛰어나 술술 읽히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자원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어 두고두고 옆에 두고 참고할만하다. 자신의 삶에 대하여 답답하고 무료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과 학부모님, 지역사회 단체와 연대해서 지속하는 자원 활동에 관심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이 던져주는 자원봉사의 함정, 궂은 일이 자원봉사? 자원봉사 = 무보수 노동? 등의 메시지는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지속하기 위한 고민의 기회를 함께 제공해주어 사고의 확장성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 박범철 (서울 경문고 교사 parkbch@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