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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화가들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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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2 겨울
저자/역자 이일수 지음
수준 중학생 아주 쉬움
분야 예술
출판사 구름서재
출판일 2011.10.15
총페이지 149p


이 책은 욕심내지 않아 더 의미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화가를 중심으로 동시대의 미술 경향과 같은 특징을 지니거나 영향을 주고받은 화가들과도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설명이 너무 깊지도 넓지도 않고 딱 필요한 만큼만 하여 이해하는 데에 숨이 차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요.

신의 손이라 불리는 미켈란젤로를 시작으로 인상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네를 거쳐, 거울과 속임수가 담긴 그림으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벨라스케스, 화려한 황금빛의 화가 클림프까지 네 명의 화가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간을 맞춰 미술관을 가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오디오 해설을 참고하며 미술 작품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못마땅하였습니다. ‘그냥 내 마음대로 감상하는 것이 의미 있지 않을까?’, ‘저렇게 큐레이터를 쫓아 우르르 몰려다니면 도대체 뭘 느낄 수 있지?’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미리 작품 도록을 사서 읽고, 시간이 맞으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게 되고, 책을 찾아 읽게 되니 작품과의 만남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하게도 그림에 대한 감동도 커지게 되더군요. 단순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넘어 ‘알게 되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그림들과 눈을 맞추어 보세요. 그리고 화가들이 새롭게 보고 다르게 표현한 세상 속에서 그들이 들려주고자 했던 진실이 무엇일까 상상하며 저마다의 행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경기 양일고등학교 국어교사 이수정 (sjj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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