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본문 추천년도 2014 겨울 저자/역자 김미희 지음 수준 중학생 아주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3.03.11 총페이지 104p 이 책을 받아든 학생들은 '책이 가볍네요. 글씨가 많이 없어서 좋아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학생들은 '공감이 가요. 제 얘기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언제부턴가 학생들은 책 읽기를 귀찮아하고 두려워한다. 책의 묵직한 무게감, 빼곡히 박힌 글씨에 대한 부담감이 학생들을 책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책 읽기에 관심이 낮은 학생들에게 권유하기 좋다. 그것에는 인상적인 제목도 한몫한다. 우리에게는 다 각자 다른 이름과 삶이 있지만, 아빠, 엄마, 오빠, 할머니, 학생 등의 이름으로 불 리었을 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험과 감정들이 있다. 외할머니의 제삿날에 엄마가 엄마의 이름을 부르며 우는 모습을 보는 딸이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다는 걸' 되새기는 장면(외할머니 제삿날 1), '중학생이 된 후 첫 수학 시간 여울이는 졸았다'(적응은 힘들어)처럼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중학교 1학년 생의 모습 등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겪어봄직한 경험들이 말끔한 말들로 쓰인 시집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겪은 사소한 일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성장과정 속에서 바라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이다. - 문주영 (서울 성일중학교 국어교사, moonjut@sen.g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