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욤비 본문 추천년도 2013 여름 저자/역자 욤비 토나 지음, 박진숙 옮김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이후 출판일 2013.01.04 총페이지 340p 대학원에서 다문화교육을 전공하면서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쳐볼까 고심하던 차에 정말 우연하게 근무하는 학교 근처에 오갈 데 없는 난민을 보호하고 그들이 한국 사회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까지 자기 일처럼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톰 행크스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터미널>이 우리나라 인천 공항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신문 기사에도 그저 가십거리로 치부하면서 둔감하게 반응했지만 아프리카 콩고 난민 욤비 토나씨가 6년에 걸쳐 몸소 겪었던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는 그동안 내가 가졌던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인의 모습과 한참 동떨어진 모습이었다.이미 다문화라는 말에도 우리의 차별과 편견이 깃들어 있다. 하물며 난민 문제는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에서조차 소외되어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난민 발생국에서 불과 50여년만에 OECD 가입국으로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네 삶이 고달프다는 이유만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버리고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으로 찾아든 난민을 부정하고 불신하기도 하였다.이 책에 등장하는 욤비 토나씨는 아프리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콩고 정부의 비밀 정보 요원으로서 풍요롭게 살다가 외세와 결탁한 정부 조직을 비판하다 생의 터전을 모두 잃고 혈혈단신 대한민국에 들어온 난민이다. 우리 사회에서 ‘깜둥이’,‘새끼야’로 불리면서도 아내와 아이의 아빠로서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모진 고생을 견뎌내고 마침내 한국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에서 인권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함께 살아갈 지구촌 사람들로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 박범철 (서울 경문고등학교 역사교사 parkbch@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