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동아시아史 교과서 본문 추천년도 2013 여름 저자/역자 김무신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뜨인돌 출판일 2013.03.08 총페이지 216p 참으로 재미있는 동아시아사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처음 접하였을 때 ‘도대체 어떻게 구성된 책일까?’,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 책이다. 차근차근 책을 읽으며 처음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의 특징임을 알게 되었다.이 책은 주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다음의 내용으로 연속성을 띠는 구성이다. 그러므로 목차의 배열이 주제별로 명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다. 또한 동아시아의 역사만을 국한하여 설명하고 있지 않다. 동아시아와 관련된 세계사, 문화, 정치, 경제, 과학까지도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한 가지 주제로 책의 내용을 요약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의 구성은 오히려 역사서의 단점인 지루함을 없애고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매력이 된다.현존 역사나 세계사 교과서는 많은 사건을 수록하기 위하여 사건별 주요 내용을 요점 정리하는 형태를 취한다. 사건의 단편적 지식만을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복잡한 배경과 사회, 경제, 문화적 파급 효과에 대한 구체적 지식을 제공하기에는 미흡하다. 이 책은 한 사건의 배경과 아울러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또 다른 사건들을 접하게 됨으로써 지적 욕구가 왕성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유용하다. 또한 동아시아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저자의 세계관은 서양의 입장에 치우친 많은 세계사 서적들과 달리 오히려 중립적으로 세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세계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읽으면 읽을수록 동아시아 역사의 숨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다. 다만 흑백의 구성과 빽빽한 글씨 등은 10대 독서층의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내용의 진실성과 폭넓은 시각은 이 책을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게 한다. - 김진아 (서울 구룡중학교 국어교사 unnee2@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