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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밀레니얼 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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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5 겨울
저자/역자 장은선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4.11.21
총페이지 260p


현재에 살면서 우리는 늘 행복해질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예상되는 미래의 청사진은 생각만큼 희망적이지 않다는 게 대부분의 서글픈 현실이다. 학교는? 꿈을 키워가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고 믿었던 학교가 청소년에게는 입시지옥의 현장으로 바뀐 지 오래고, 그곳에서 우정이나 정서를 논하지 못하고 있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간간이 학교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사회적 추세에서 작가가 그리는 미래의 학교를 잠간 엿보도록 하자.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는 현재의 중국이 겪고 있는 인구문제와 비정상적 자본주의가 맞물려 새로운 카스트제도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사회 제도권 안에 들지 못한 계층에 속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현장은 마치 노동력 제공용 로봇처럼 사육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등용문이 존재한다는 가짜 미끼를 내세우며 끝없는 경쟁을 부추긴다. 기득권자들이 요구하는 쓸 만한 노동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학교 당국의 비인간적 교육과정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는 학생들은 자포자기한 가운데 스스로 감시자와 대행 폭력자가 되어 심각한 학교 폭력과 따돌림의 악순환 속에서 피폐해져 간다.

기득권 사회에서 소외된 사회로 옮겨와 살게 된 주인공이 당하는 부조리 사회의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지금의 학교가 보여주는 문제점과 연관시켜 왕따가 당하는 심리적 갈등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데 요즘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로 인한 고민 해결에 동참하도록 도와주는 성장소설의 가치를 돋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회가 아무리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그 중심은 인간에게 있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 아무리 좋은 제도를 구사한다 하더라도 그 바탕에 무차별적인 인권이 존립해야만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는 전제하에서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품은 작품이다.

몇 천 년이 흘러도 아이는 아이다운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 아이의 미래는 누구도 미리 확정지어 밀어붙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존중받아야 하는 사회, 그것이 발전한 사회라는 정의를 이 책에서 읽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박윤주 (책따세 학교 밖 운영진 byj16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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