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하의 야생학교 본문 추천년도 2017 여름 저자/역자 김산하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과학 출판사 갈라파고스 출판일 2016.09.22 총페이지 256p 며칠 전에 딸아이와 함께 동네에 있는 고양이 카페에 갔다 왔다. 유기묘를 위한 카페였다. 상업적인 카페가 아니라 ‘수익금은 아이들의 구조, 치료, 접종을 위해 사용한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꼬리를 다친 고양이도 있었고, 다리를 저는 고양이도 있었다. 딸아이는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런 유기묘를 위한 카페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키우다가 병이 걸리거나 너무 커버리면 그냥 버려지는 동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요즘 아이들은 땅을 밟을 기회조차 많지 않다. 아이들에게 참으로 미안하다.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출발점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그것이 풀 한포기가 되었든, 개미 한 마리가 되었든 말이다.도시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단비와 같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짤막짤막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간단하다. 머리말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인간인 우리가 야생의 자연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이슈를 도출하고 비판하는 일, 지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파괴와 생명의 사라짐을 공부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 그리고 그럼으로써 도시인인 우리가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일. 바로 야생학교의 설립목적이다.”나와 우리 가족은 이 책을 읽고, 기꺼이 야생학교의 학생이 되기로 결심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모두 야생학교의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 명 두 명 야생학교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욱 좋은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홍승강 (서울 환일고등학교 국어교사 stickhong@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