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세계사 본문 추천년도 2017 겨울 저자/역자 조성은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7.04.06 총페이지 256p 세계 여행을 꿈꿔 본 적 있을까? TV나 인기 동영상을 보다 귀에 들어온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져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찾아본 적은? 그렇다면 여러분의 관심사는 이미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이 있어도 내가 사는 동네만 넘으면 우리나라 지리조차 잘 모르는데 세계의 지리와 역사를 알아 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이 책은 지구에 인류가 출현한 20만 년 전부터 우주 탐험이 시작된 현대까지의 긴 세계 역사를 고루 다루면서도 서술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마치 내가 이 책에서 다루는 히타이트 제국이니 몽골 제국이니 하는 세계사의 주요 장면 속 인물이 되어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고 있는 듯 서술이 흥미로우면서도 구체적이기 때문이다.따뜻한 아프리카에서 모여 살던 원시 인류가 어떻게 해서 지구 반대편 알래스카나 칠레까지 뻗어나갈 수 있었을까? 중국에서만 만들 수 있었던 비단 옷을 2000년 전 그 옛날의 로마 사람들이 사다가 즐겨 입었다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1400년 무렵의 유럽인이 앞 다투어 배를 몰아 인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떠난 것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이런 흥미로운 삶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이 책에 소개된 세계사 아홉 장면을 따라가면서 여러 나라의 이름을 만나 보자. 중국, 일본, 영국처럼 익숙한 나라부터 에티오피아, 시리아, 이란, 코소보 같이 자주 들어보지 못했을 나라들, 그리고 히타이트, 파르티아, 동로마, 몽골 등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제국들의 이름들까지.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역사를 졸면서 힘겹게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세계 구석구석 인류의 삶의 드라마를 새롭게 만나 보자. - 김미경 (경기 호평중학교 국어교사 deepsky11@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