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를 좋아해? 본문 추천년도 2024 겨울 저자/역자 김지현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24.06.28 총페이지 200 키워드 책따세소설성장소설학교급식채식주의당연함의함정 내 친구는 채식주의자내용친환경 현미밥, 닭곰탕, 진미채볶음, 스팸전, 섞박지, 딸기핫케이크. 오늘 점심 때 먹은 학교급식 메뉴입니다. 평범한 메뉴이지요. 내일은 칼슘밥, 마라탕, 치킨닭다리, 깍두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급식을 안 먹고 도시락을 싸온다면요? 게다가 도시락을 싸오는 이유가 고기를 못 먹기 때문이라면요?유진은 좋아하는 상대가 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사실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기껏해야 햄버거나 불고기피자, 치킨 같은 음식을 같이 먹으러 못 간다는 것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생각보다 문제는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 급식에는 매일 고기나 생선 요리가 나오거든요. 거기에 우유나 달걀 같은 동물성 재료를 모두 못 먹는다면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더 줄어듭니다. 빵이나 디저트류에는 보통 우유나 달걀, 버터가 들어가거든요. 그렇다고 모두 급식을 먹는데 나만 도시락을 싸서 다니자니 번거로운 일(어디서 먹지? 친구나 선생님은 왜 자꾸 이유를 물어볼까? 등)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이 책을 읽다보면 단순히 채식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또는 사회에서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적인 강요가 될 수도 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권리, 길고양이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권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권리는 누군가의 강요나 일방적인 베풂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거예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한 번쯤은 이렇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너, 브로콜리 좋아해?” - 윤애경 (중학교 국어교사) #책따세 #소설 #성장소설 #학교급식 #채식주의 #당연함의함정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