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노래처럼 본문 추천년도 2012 겨울 저자/역자 소래섭 지음 수준 고등학생 아주 어려움 분야 문학 출판사 프로네시스 출판일 2012.04.16 총페이지 296p 개정/절판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은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는 우리 삶의 의미를 여기저기에 숨겨놓고 있지요. 우리는 시인이 숨겨놓은 그 보물을 찾아가야합니다. 그 방법이 어려워 늘 헤매다가 시 읽기를 포기하고 싫어하곤 하였지요. 이 책은 시가 우리 가요와 맞닿은 그 어떤 부분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시작합니다.맞아요! 시는 원래 노래였습니다. 예전에 시는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부르는 것이었죠. 어쩌면 눈으로만 읽게 되면서 점점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된 지도 모릅니다. 귀로 듣는 노래는 사람들과 점점 가까워져가고 있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시를 펼치듯 노래 가사를 펼쳐 볼까요? 이별한 후, 슬픈 마음을 단순히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기 보다는 이소라는 ‘바람이 분다’고, ‘총 맞은 것처럼’이라고 노래합니다. 참 시적인 표현이지요. 시에서 ‘심장이 춤춘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지요. 또 ‘뭐헌디요’를 반복하는 김용택님의 시나 요즘 한창 인기있는 후크송이나 형식적으로 별반 다름없지요. 어쩌면 시와 노래는 쌍둥이인지도 몰라요.노래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시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노래가 삶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것처럼 시 역시 우리를 응원하기도 하고 시원한 눈물을 흘리게 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책을 펼쳐 시를 노래처럼 나직이 읊어보세요. 단숨에 시를 읽어내려 하지 말고 천천히 읽고 또 읽으며 시인과 보물찾기를 해 보세요. 조금 힘들면 글쓴이의 설명을 읽어가며 도움을 얻으세요. 그러다보면 두 손에 반짝이는 보물이 쥐어지고 또 다른 시를 향해 눈을 반짝이고 있을 것입니다. - 경기 양일고등학교 국어교사 이수정 (sjjina@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