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밤 이야기 본문 추천년도 2013 겨울 저자/역자 박정애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단비출판사 출판일 2013.06.02 총페이지 172p 키워드 단편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지만 서른여섯이 되어도 삶은 여전히 녹록하지가 않다. 삶이란 그렇게 쉽지 않은 법이지만 다들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그 속에서 희망이란 꽃을 피워내는 것 같다.<첫날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마주하며 성장하고 있다. <정오의 희망곡>의 주인공은 성적에 집착하는 아버지 때문에 죽음까지도 결심하지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삶을 위한 숨을 쉬게 된다.<첫날밤 이야기>에 등장하는 열두 살에 시집 온 작은 아기도 일제 강점기에 양반집 며느리의 삶을 살게 된다. 원치 않았던 결혼에 고되기만 한 시집살이가 기질에 맞지 않아 죽을 지경이었을 텐데도 용케 그 힘든 시절을 살아낸다. 그리고 시대의 아픔 속에 영영 남편과 이별하지만 첫날밤에 대한 그리움은 가족의 탄생으로 이어져 다른 이의 가슴을 뜨겁게 어루만져주고 있다.참 오랜만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짤막짤막한 이야기이지만 하나하나가 우리네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삶이 때로는 거추장스럽고 그런 인생이 똥같아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기에 목표도 있고 꿈도 생기고 역사가 이어지는 것이다. - 박범철 (서울 경문고등학교 역사교사, parkbch@hanmail.net) #단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