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법 본문 추천년도 2019 겨울 저자/역자 김이경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19.03.24 총페이지 215 키워드 시가뭘까공감하는마음시의벗소월동주육사수영견딜수없는삶살아내기위한힘 이 책의 부제는 “시와 처음 벗하려는 당신에게”입니다. 아이들에게 시가 ‘벗’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을 터놓을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가 ‘벗’일 텐데 과연 ‘시’가 그럴 수 있을까요? 저자에게서 시와 벗이 되는 길을 배워봅니다. 저자가 시를 벗 삼을 수 있기까지의 과정은 두 가지입니다.우선, 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저기 시들을 찾아보고, 한 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 읽고 또 읽고 궁리합니다. 그러다 낯선 비유와 상징에서 문득 아득해지다가, 그 의미를 생각하다가 눈이 반짝거리는 순간을 즐깁니다. 이러한 순간을 자주 즐기는 것입니다.두 번째, 시에 맞닿은 자신의 마음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자는 몇 해 전 『시의 문장들』란 책도 펴냈습니다. 자신이 만난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꾹꾹 눌러쓰고, 짧은 공감의 글을 덧붙여 두었더군요. 전문적 지식으로 무장한 시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시와 마주하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풀어낸 것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시인의 마음에 닿은 것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시를 통해 ‘나의 마음’과 만나면 그것으로 족하니까요. 키팅 선생의 말처럼 "너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넌지시 말합니다.시와 벗이 되는 과정, 참 쉽죠? 그저 시와 자주 만나고,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됩니다. 매일 시와 만나면 일상은 ‘뜻밖의 여행’이 되기도 한답니다. 늘 걷던 등굣길 나무들이 달리 보이고, 이른 아침 컹컹 짖어대는 옆집 개의 울음소리가 힙합처럼 들리기도 하죠. 친구의 얼굴을 하염없이 들여다보기도 하고, 지루하기만 한 학교가 비밀스러운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새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길이 열립니다.결국 시와 벗하는 즐거움은 삶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신날 것 같지 않나요? 어서어서 시와 벗이 되어 일상의 새로운 순간을 맞이하시길…… - 이수정 (경기 양일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sjjina@naver.com) #시가뭘까 #공감하는마음 #시의벗 #소월동주육사수영 #견딜수없는삶 #살아내기위한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