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지 마! 젠더 갈등 본문 추천년도 2025 겨울 저자/역자 정정희 지음, 불키드 그림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5.09.03 총페이지 180쪽 키워드 책따세사회성평등젠더갈등공감읽기쉬움중학생추천교실에서진짜오가는말들 도서안내말 안 하면 싸움 되고, 말하면 싸움 되는 그 주제-이해로 가는 길젠더 갈등을 둘러싼 논쟁은 청소년들에게 이미 너무 가까이 와 있다. 그러나 거친 반발과 비아냥을 마주하면 정작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마련이다. 『건드리지 마! 젠더갈등』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책이다. 30년 가까이 교직에서 학생들과 호흡해 온 저자가 교실에서 실제로 들을 법한 말투와 질문을 살려, 청소년들이 겪는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관련 갈등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반말투의 유머와 솔직한 어투 덕분에 편하게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문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청소년들이 쉽게 묻지 못했던 질문들에 ‘치우치지 않은 설명’으로 답해준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이 책은 여성 차별적 시선을 짚어내면서도 일방적인 페미니즘 태도 역시 비판적으로 살피는 등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사회 변화 과정과 페미니즘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되, 어느 한쪽을 몰아세우지 않고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차분히 제시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끈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남성 청소년들이 흔히 느낄 법한 방어감을 줄여주며, 자연스럽게 “왜 이런 갈등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만든다.교사와 학부모에게 이 책은 ‘젠더 문제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라는 난제를 풀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풍부하고 논지는 매끈해, 토론 수업의 도입 자료로 활용하거나, 진로·인권·사회 수업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끌어내는 질문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내가 믿어온 시선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상대는 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같은 질문을 하며 읽으면 저자의 설명이 각자의 경험과 맞물려 더 깊은 고민으로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갈등에 머무는 대신 ‘갈등의 언어’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타인을 공격하는 대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홍정인 (학교밖 운영진)#책따세 #사회 #성평등 #젠더갈등 #공감 #읽기쉬움 #중학생추천 #교실에서진짜오가는말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