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아이 본문 추천년도 2013 여름 저자/역자 김려령 외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문학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3.05.10 총페이지 208p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을까?반항, 폭력, 일탈, 비행……. 이런 단어로 아이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모두 표현할 수 있을까? 청소년 성장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뭔가 아쉬운 2%, 아마도 그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옆집 학생의 모습이 그 속에 담겨 있지 않은 불편함이었을 것이다.이 책은 7명의 작가가 쓴 단편소설집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소재로 삼았다. 공선옥의 「아무도 모르게」는 일상의 삶 속에서의 성장을, 구병모의 「화갑소녀전」은 청소년이 살아가야 하는 척박한 현실을, 김려령의 「파란아이」는 가족의 상실과 개인적 비밀을, 배명훈의 「푸른파 피망」은 사회 속의 공존의 삶을, 이현의 「고양이의 날」은 홀로서기와 꿈을, 전성태의 「졸업」은 첫사랑의 감정을, 최나미의 「덩어리」는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행복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성장 과정에 꼭 필요한 덕목들을 다양한 무늬로 색칠한 느낌이 든다. 사과 한 개를 먹으며 느끼는 오감의 자극이라고나 할까?엄마와의 힘들고 소소한 하루를 보내고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을 되돌아보니 ‘아무도 모르게’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 이처럼 공선옥의 「아무도 모르게」는 눈에 보이는 실질적 형상이 아니라 모호한 그것인 ‘성장’의 과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최나미의 「덩어리」는 한 반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하여 좋은 반을 만들고자 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상과 제도도 획일화는 개인의 희생을 동반한다는 진리를 학생의 눈으로 확인시켜주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시종일관 흥미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 작가들의 글 솜씨에 감탄하며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며 고개 끄덕일 것이라는 확신으로 추천한다. - 김진아 (서울 구룡중학교 국어교사 unnee2@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