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소년 본문 추천년도 2017 겨울 저자/역자 창신강 지음. 주수련 옮김. 수준 중학생 아주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책담 출판일 2016.06.08 총페이지 260p 이 소설을 누군가에게 소개한다면, ‘너무 못된 짓을 많이 하는 10살 남자 아이가 8년 동안 성장이 멈추게 되는 벌을 받는 이야기’라고 운을 뗄 것이다. 이 소개를 들으면 ‘얼마나 아이가 못됐으면?’, ‘기억을 잃는다고 착한 아이가 되는 걸까?’라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펑’은 알 수 없는 검은카드의 공격을 받으며, 자신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겪으며 잃어버린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이 8년 전 자신에게 내려진 벌이었음을 알게 된다. 잃어버린 8년 동안 10살로 살아간 펑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과연 이러한 벌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호기심을 불어 일으켜 단숨에 책을 잃어내려가게 된다.단순히 ‘착한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로 볼 수 없는 펑의 이야기는 펑의 엄마와 펑의 반려견 나이트의 이야기까지 어우러져 ‘가족’, ‘이별’, ‘상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이다. 즉, 이 이야기의 결과가 ‘기억을 잃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살아야 돼.’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중국 소설이어서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학생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각기 다른 감동과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 문주영 (서울 성일중학교 국어교사, moonju86@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