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본문 추천년도 2015 여름 저자/역자 KBS 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시대의창 출판일 2014.05.15 총페이지 320p 여러분, ‘청양고추’는 우리나라 종자일까요? 아닙니다. 초국적 종자기업 몬산토의 소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하여 재배하던 청양고추 종자를, 우리 농민들은 이제 중국 산둥성에서 채종한 것을 사야합니다. IMF 외환위기에 국내 1~4위의 종자회사가 초국적 종자기업에 매각되면서, 보유한 종자도 함께 넘어갔기 때문이지요. 또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종자사냥꾼’이 행한 수집, 채집에 의한 유출은 1985년 미국이 생명체에 대한 특허를 허용하면서, 사적인 소유가 가능해졌어요. 혹시 여러분은 배추씨를 본 적은 있나요? 무씨를 밭에 심은 적은요? 경험이 없으면 알 수 없고, 알지 못하니 관심이 없을 거예요. 최근 음식을 먹는 방송, ‘먹방’이 넘쳐나는 것을 보며, 우리가 먹는 것의 근원인 종자(씨=씨앗)에 대해 늦었지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자란 그 생물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는 생명체인데요. 농업의 산업화는 생명체인 종자를 ‘자연의 소중한 자원이 아닌 인간이 개발한 상품’으로 여깁니다. 예를 들면 ‘잡종 벼 터미네이터 종자’는 수확을 마치면, 파괴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되어 해마다 종자를 사도록 합니다. ‘특허’로 소유권을 갖거나 GMO 개발을 가속화’하여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지요. 종자독점과 사유화에 맞서서 세계는 토종종자운동을 벌이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20여 년간 전국을 돌며 토종종자를 수집해온 안완식 박사와 토종 종자 모임 ‘씨드림’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흙살림 토종연구소 등과 함께 활동을 합니다. 특히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농가를 방문하여 토종 씨앗을 조사하고, 기증받은 ‘토종 씨앗 전시 채종포’를 운영하여 수확한 씨앗을 나누고 있어요.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불편한 책입니다. 어른들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내용이지요. 우리의 ‘종자 주권’을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책을 펼쳐 보는 일입니다. 특히 GMO 수입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는 심사제도와 과정 그리고 GMO 표시제의 개선 등, 해야 할 일이 많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면 더욱 좋아요. 참고자료로 필요한 부분만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왜 읽어야 해요?”라고 묻는다면, 첫째는 ‘먹고 사는’일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You are what you eat."이므로. - 전선미(책따세 학교 밖 운영진, smjwits@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