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본문 추천년도 2012 저자/역자 이현주 지음 수준 중학생 아주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작은것이 아름답다 출판일 2009.12.15 총페이지 279p 노란 표지에 초록글씨의 제목부터가 정겨운 책이다. 표지의 제목 위에 ‘질문을 품은 아이들에게 이현주 할아버지가 전해주는 지혜의 씨앗’이라는 작은 모자도 얹혀 있다.아이들은 정말 알고 싶은 게 많은데 그 궁금증을 조근조근 풀어줄 푸근한 어른을 만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어쩌다 한 수 가르침을 받게 되더라도 공자왈맹자왈하여 피부에 와 닿지 않고 기성의 고정관념에 편승하는 정도이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 두서없이 물어대는 순진한 손자에게 대하듯 아무 권위도 내세우지 않고 당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쉽게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있다. 때로는 당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며 생활 속에서 느낀 바를 예로 들어가며 함께 답을 찾아보자고 이끌어간다.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답을 찾아가는 지식 위주가 아니고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질문자의 눈높이에서 이해를 도출해 내고자 애쓰고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평범한 삶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며 읽을 수 있다.‘나’ ‘너’ ‘우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개개인이 속으로 갈등하는 문제나 서로의 관계에서 접하게 되는 어려움, 또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까지 일깨워가며 어린 청소년들이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들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가지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마음이 무엇인지, 왜 어른들은 놀 줄 모르는지, 돈 없이는 정말 살 수 없는 것인지, 통일이 꼭 필요한지 등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왜’에 대한 대답을 찾아 편한 마음으로 집어들 수 있는 책으로 이현주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기를 권하고 싶다. - 학교 밖 운영진 박윤주 (byj16203@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