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할 나이 본문 추천년도 2012 겨울 저자/역자 한진수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책읽는 수요일 출판일 2011.04.04 총페이지 304p 개정/절판 절판 신문 지면에 경제와 관련된 기사가 몇 개나 있을까? 한 일간지를 집어 들고 경제 기사를 세어 보았다. 약 100개 정도의 기사 중 경제관련 기사는 17개, 전면 광고를 제외한 24지면 중 3면(주식 시세표 포함)을 차지하고 있다. 세상을 읽기 위해 읽는다는 신문, 그 중 많은 부분을 경제, 즉 ‘돈 이야기’가 차지하고 있다. 경제기사가 차지하는 비율뿐만 아니라 정치면, 사회면 등을 읽어보아도 경제가 정치․사회에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렇게 중요한 돈에 대해서 청소년들도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은 ‘어떤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가.’에 그친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꿈도 없고 돈에만 관심이 많다며 혀를 찬다.하지만 사실 어른들은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 어른들도 청소년들에게 경제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신의 경제생활조차도 어려움이 많은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안내나 조언을 해 주기는 힘들다. 또한 다양한 방면에 대한 원리나 신문을 읽을 때마다 막히는 많은 용어들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기도 어렵다.어른들의 이런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제목 그대로 17살, 즉 청소년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은 먼저 돈의 속성을 이야기 하면서 금융과 관련된 기본 지식을 원리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금리와 환률, 저축, 소비, 신용관리 등 꼭 알아야 하는 기본상식들을 콕콕 집어 준 뒤 한 단계 발전하여 금융설계에 관한 안내도 해 준다. 저축을 할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은 책을 읽은 본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개인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국가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한다. 학생들에게 읽혀보니 앞부분은 흥미 있게 읽다가 뒷부분에서 많이 어려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독서지도를 할 때, 국제 경제를 알아야 할 필요성 등을 설명하면서 읽어보기를 독려하면 좋을 것이다.프롤로그 가장 첫줄에 이렇게 쓰여 있다.“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는 더 중요하다.”현재의 청소년들은 버는 것에 대한 관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떻게 저축하고, 어떻게 소비하며, 나아가 어떻게 운용하는지 미리 알고 있다면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현명한 금융설계를 통해 튼튼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청소년들이 돈에 너무 밝아지기만 하고 돈에 대한 철학적 사고가 부족할까봐 걱정이 된다면 2011년 여름방학 추천도서 돈의 인문학 (김찬호 지음, 문학과지성사)과 함께 읽어보기를 바란다. - 서울 성일중학교 수학교사 류수경 (bbasha2002@nate.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