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본문 추천년도 2014 겨울 저자/역자 김대식 지음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4.06.18 총페이지 285p 어느새 2014년도 지나가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연말이 되면 1년을 돌아보며 내년의 계획을 세운다. 새 해가 되면, ‘다이어트도 하고, 게임도 줄이고, 내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야지’라고 생각하지만, 1주, 2주만 지나도 흐지부지 되곤 한다. 왜일까? 신기하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또, 지금의 삶이 힘겨울 때마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도 있다. ‘초등학교 때 어떤 아이가 날 좋아했었지.’라는 생각을 하며 웃음 짓곤 한다. 그런데 과연 그 기억은 사실일까? 이 책은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우리의 뇌가 하는 일들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진실’을 만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이나 행동들이 뇌가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내가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초콜릿’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리의 마음도 뇌가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과학은 심리학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우리의 뇌는 이렇게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뇌가 보는 것이 아니라, 뇌가 알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필자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어쩌면 우리는 뇌에게 속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 홍승강 (서울 환일고등학교 국어교사, stickhong@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