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으로 인문학하기 > 분야별 추천도서


분야별 추천도서

랩으로 인문학하기

본문

추천년도 2020 여름
저자/역자 박하재홍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예술
상황 예술
출판사 탐
출판일 2012.08.13
총페이지 240p


촌스럽게도 나에게 ‘랩’은 아이돌 노래 속에나 나오는 알아듣기 힘든 어렵고 낯선 것이었다. 한국어 랩의 장을 열었다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온 나라가 들썩들썩했던 청소년 시절조차 서태지 대신 신승훈을 따라다녔으니까.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저자 박하재홍은 랩은 직업이 아니라 안 먹으면 배고픈 ‘밥’이라고 외치며 환경 캠페인에 랩을 접목시키기도 하고 동네 책방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한다. 팔레스타인에서 랩으로 평화를 논하기도 하고 멸종 위기의 바다 거북이를 위해 랩을 하기도 한다.


『랩으로 인문학하기』는 이런 저자가 말하는 랩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들으면 거창한 이 제목을 보고 ‘인문학’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갖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되 그 시선과 말투는 유쾌하게 담아내는 것. 이것이 래퍼들의 인문 정신이라고 말한다.


또한 나처럼 랩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랩의 역사, 우리나라 힙합의 역사, 랩이 가진 문학적 요소들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무엇보다 가슴을 울렸던 건 자신이 쓴 글을 랩처럼 낭독하는 발표회인 ‘낭독의 두드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외롭고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미화하지 않고, 속에 담아두지 말고, 가슴 속에 응어리진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는 일. 그것이 바로 ‘랩’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경기 산본고등학교 국어교사 이진희 (mist0406@hanmail.net)


 

(04102) 서울특별시 마포구 고산길 31  1층(노고산동) | 고유등록번호: 105-82-16138
Tel : 02-3274-1212 / 010-6815-9807
Email: readread1998@readread.or.kr
화~토 12:00~17:30
Copyright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All rights reserved.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