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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신입생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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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5 겨울
저자/역자 뤽 블랑빌랭 지음, 이세진 옮김,
수준 중학생 아주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라임
출판일 2015.05.28
총페이지 168


얼간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불량한사람? 아니면 말을 잘 안듣는 아이가 떠오르실 겁니다. 그렇다면 얼간이란 나쁜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적어도 이 책의 주인공인 닉스는 말이죠.
닉스는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아이'입니다. 시험을 치렀다 하면 항상 99점이니까요. 하필 100점도 아니고 애매한 99점을 받는 이유는 닉스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만, 이런 모범생의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당돌하게도 '얼간이 계획'이란 것을 세웁니다. 말 그대로 얼간이가 되는 것이죠. 좋은 성적만을 원하는 부모님과 맞서는 것인 셈입니다.
이제 이 책에서의 얼간이란 의미가 조금 달라져 보이지 않으시나요? 단순한 말썽쟁이거나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아닌, 부모님의 말대로만 행동하는 내가 아닌 진짜 자신을 위해 용기를 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과 행동들을 강요받던 닉스라는 아이는, 사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습니다. 어쩌면 자기 자신일지도 모르죠. 정해진 삶과 안정된 미래만을 강요하는 요즘 사회에서 한번쯤은 얼간이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남에게 의존하는 자신이 아닌 진짜 자신을 찾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찾을 지도 모릅니다. 주인공 닉스처럼.



- 류진석 (서울 환일고등학교, 책따세 청소년운영진, aaaas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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