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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

본문

추천년도 2017 여름
저자/역자 추정경 지음
수준 고등학생 어려움
분야 문학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7.05.08
총페이지 275p


20대 청년들의 우울증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돈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되었다. 사람이 잘 살기 위해 돈이라는 화폐를 만들었는데, 그 돈이 사람들을 삶과 죽음으로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은 깡통 집에서 어렵게 살던 세 자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돈나무라는 마을에 들어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다정은 돈나무에서 사용하는 돈은 밖에서 사용하는 돈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돈이 늙어가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해야한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 그곳에서 일이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라, 내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내 힘을 덜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돈나무 공동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실체를 알게 되어 실망하고,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에서 하루 10시간 기계처럼 일하며 삶의 희망을 놓는 친구를 보고, 다시 돈나무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에서 언급한 경제학의 여러 이론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돈과 시간과 노동의 관계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고 먹고 살 수 있는지 그런 고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이 책은 우리 사회를 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다정이가 다시 돌아와 생활할 그 돈나무 공동체 같은 따뜻한 울타리가 우리 주변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모든 청소년들과 그들을 지켜줄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노훈금 (서울 태릉고 사서 imhapp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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