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동물 본문 추천년도 2012 겨울 저자/역자 임정은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과학 출판사 다른 출판일 2012.06.15 총페이지 216p 이 책에서 말하는 동물은 인간과 구별되는 생명체이다. “인간이 동물을 길들이다”는 내용을 보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는 동물은 인간과 다른 대상이다. 이런 규정이 다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인간의 역사에서 동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충분히 말하고 있는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 책의 부제는 ‘동물은 기록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세계사’이다. 이 책은 이 세상의 또 다른 주인공인 동물들의 역사에 대해 너무도 무관심했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앎을 준다. 동물들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철저히 타자의 위치에 있었다. 아니 인간의 욕심에 의해 철저히 이용만 당했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인간의 특별한 위치가 격하되고, 인간과 동물이 별반 다를 것 없는 존재처럼 인식된 적도 있지만 인간은 또 다른 인간들을 착취하고 억압한 것처럼, 지금껏 동물들을 철저히 자기들의 욕심에 맞게 이용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개나 고양이들이 반려 동물의 위치에서 인간과 대등한 관계를 맺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일부 선진국에서만 그럴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도 철저히 인간 중심적이다. 반려동물로 대우를 받는 개나 고양이의 모습도 철저히 인간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가공된’ 것일 뿐이다.이 책은 독자들에게 생명권의 차원에서 동물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이 공존했던 선사시대부터 철저히 인간 중심적으로 동물이 이용당하고 있는 현대까지 동물 혹은 동물과 관련된 역사를 재밌게 보여준다. 동물원의 탄생, 우리를 위협하는 광우병, 최근에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매스컴을 탔던 도롱뇽 이야기는 교사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대목들이다. - 서울 현대고등학교 국어교사 김진황 (pinebrook@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