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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사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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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2 겨울
저자/역자 이금이 지음
수준 중학생 아주 어려움
분야 문학
출판사 푸른책들
출판일 2012.01.30
총페이지 128p


이 책은 평범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진 다섯 편의 동화로 엮여져 있다. 그저 그런 아이들이 별 문제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아이들의 내면에도 주름지고 응달진 곳이 있어 누군가가 어루만져 주고 대신 이야기해 주어서 그들의 답답함을 풀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엄마가 친구의 학습지선생님이어서 겪어야하는 딸의 심리적 갈등을 재미있게 소개한 ‘조폭 모녀’나, 가족 간의 무관심 속에서 스스로 왕따가 된 건우 이야기를 마음건조증이란 병명으로 비판대에 올린 ‘건조주의보’에서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어떤 심리적 부대낌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몰래카메라’에서의 유나는 또 얼마나 귀여운 고민과 설렘을 보여주는지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이상한 숙제’의 아름다운 사람의 기준에 대한 아이들의 탐색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에 대한 성찰을 기대해 본다. 표제 작품인 ‘사료를 드립니다’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아픔을 넌지시 부각시키면서 정말 무엇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할까 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기에 충분하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천방지축으로 나대기만 한다고 걱정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자기 나름의 판단과 가치관을 갖고 살고 있으며, 세상을 보다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의 당당함을 대변하는 책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서 권하는 바이다.


 

- 책따세 학교 밖 운영진 박윤주(byj16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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