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행성 본문 추천년도 2013 겨울 저자/역자 칼 짐머 지음, 이한음 옮김 수준 중학생 보통 분야 과학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3.02.28 총페이지 146P 최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엄청난 속도로 우리나라를 뒤덮는다는 내용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바이러스는 재난영화들이 종종 다루는 소재다. 영화뿐만 아니라 TV나 신문 등의 매스컴을 통해서 사람들은 누구나 HIV바이러스, 사스 바이러스나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한 보도들을 긴장하며 접한 경험들이 있다. 이렇게 바이러스는 현대문명이 상상하는 공포의 세계를 구성한다. 그러나 공포는 막연한 앎에서 생겨난다. <바이러스 행성>을 읽으면서 독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얻게 될 것이고 막연한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의 저자인 칼 짐머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배제하고선 지구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그 주장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상당 부분을 바이러스가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바이러스가 생물의 종 사이에 DNA를 옮기면서 새로운 물질을 제공하고 생물의 개체군 크기를 조절하는 등 생태계의 진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생태계의 역사가 바이러스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바이러스 행성>은 칼 짐머의 글 실력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짧은 분량 안에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저자는 촘촘하게 정리해놓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과 문체로 이룬 성과다. 다양한 바이러스 사진들도 한 면을 할애하여 편집했다. 미세한 바이러스의 세계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 김면수 (경기 소명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yanaros@gmail.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