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보낸 하루 본문 추천년도 2016 여름 저자/역자 김향금 지음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라임 출판일 2015.11.24 총페이지 236p 역사 교양서라고 하면 보통 정치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책들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왕들의 업적이나 역사적 사건들이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선에서 보낸 하루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한 듯 조선 시대 도읍지인 한양을 하루 동안 돌아보며 조선 후기 양반부터 천민까지의 다양한 계층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본 여행기입니다. 인왕산 기슭에서 시작하여 남촌 경화세족의 집, 육조거리, 성균관, 종루주변 운종가, 마포나루에서 다시 인왕산 기슭, 남촌까지 한양을 두루두루 살펴보며 조선시대의 의식주,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새벽 네 시 파루라고 하는 도성 내 통행금지 해제 종이 울리면 한양의 활기찬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침 밥상에 무슨 반찬이 올라가는지, 밥 한 그릇의 양도 지금과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나 점심이 지금과는 다른 뜻으로 쓰였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듯 한양의 유생들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나봅니다. 빡빡한 일정에도 학업에 열중하는 유생들도 있고 학당 밖에서 교관과 마주치면 도망가기 바쁘고 거리를 활보하며 못된 행동을 하는 유생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행정타운 육조거리의 출근 풍경이나 운종가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 북촌의 기방 풍경 등을 상세히 묘사한 글이나 다양한 그림, 지도를 통해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통행금지 시간을 알리는 인정 종소리가 울리면서 짧은 하루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지리적 풍경은 많이 달라졌지만 조선 후기의 한양이나 현재의 서울이나 많은 사람들과 물자가 모이고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한양의 핫플레이스 운종가를 돌아다니며 장국밥도 맛보고, 시장구경을 함께 해보면서 조선시대의 한양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전경미 (서울 풍성중학교 사회교사, jagumoo@sen.g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