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리셋 본문 추천년도 2017 겨울 저자/역자 맥니콜 지음, 김인경 옮김 수준 중학생 쉬움 분야 문학 출판사 블랙홀 출판일 2016.11.15 총페이지 272p 이 작품은 캐나다의 한 여학생이 기찻길을 걷다 사고를 당하여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을 관찰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사고 1주일 전으로 돌아가 다시 새로이 살아가는 나날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우리가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선택의 시행착오 속에 고민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내용이다. 주인공 여학생은 중국계 입양아로 또래들에게 유색인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어렵게 학교생활을 해왔으며, 유일한 친구 또한 인도에서 이민 온 입장이라 학교에서 심하게 따돌림 당하고 있다. 그 인도 친구가 새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학교 폭력에 노출되는데 이것을 알고도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혼자 다른 지름길로 가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죽은 쌍둥이 자매를 만나는 불가사의한 상태에서 주인공이 두 번째 사는 삶에서는 주변을 돌아보며 더불어 사는 이타적 삶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어 청소년들이 생각을 키우며 성장해 가도록 조언해 주고 있다.이 책에서는 단순히 학교 폭력이나 왕따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백인들이 공공연하게 표현하는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과 다문화 사회의 불편한 선입견, 세대 간의 문화 충돌로 빚어지는 갈등 등 청소년이 겪고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도 거론하며 학업에만 전념하면 되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바다 건너 캐나다에서도 목숨을 걸고 견뎌야하는 문제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읽히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특이한 방법으로 해결점을 찾아보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만일 이렇게 인생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할 때 과거로 다시 되돌아가서 새로이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고 싶어 할까?죽음에 직면하여 삶의 방향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주어졌을 때 새로운 선택에 최선을 다하며 1주일을 다시 잘 살아내려 애쓰는 소녀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요즘의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책이다.- 박윤주 (퇴직 국어교사 byj16203@hanmail.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