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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추천도서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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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년도 2013 여름
저자/역자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수준 일반/교사 아주 어려움
분야 인문사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3.04.22
총페이지 312p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가끔씩 교육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한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교육 현장은 여전히 교사 중심의 강의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그저 수업시간에 조용히 앉아 있을 때가 많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를 좋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평소 교육에 대해 고민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심도 있게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저자 살만 칸은 교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공부는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고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교육이고, 학습자 중심의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입시 위주의 공부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단순한 기계적 암기를 해야 하고, 공부의 목적도 단순히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진도를 많이 나가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교사 중심의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공부를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아쉽다. 게다가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조금씩 우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공부를 즐길뿐 아니라, 공부해서 남 주는 청년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씨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 혼자만이 아닌 남을 위해 일하고 있다. 나는 힘들고 하기 싫은데, 남을 위하는 것은 희생이라고 한다. 한편,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것은 봉사라고 한다. 이러한 봉사를 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깨가 무겁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를 즐기며, 남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오늘도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함께 보면 좋을 영상>


CBS 세바시 15분 : (19회) 한국학생이 겪는 3대 공부위기 (이범)
KBS 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 (5부작)
TED 살만 칸 강의.


 

- 홍승강 (서울 환일고등학교 국어교사, stick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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