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감상해요(김소월의 시를 읽고) 페이지 정보 조회 27회 작성일 18-12-15 15:46 본문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김소월) 해설 이 시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시구가 마음에 와 닿아서 고르게 되었다. 시 자체가 짧기도 하고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간결함에서 오는 진솔함이 이 시만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이 시는 ‘달’이라는 시적 대상과, 그 시적 대상에 대한 화자의 느낌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시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 시의 화자는 달을 보며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 존재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달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그 자리에 있다는 것도, 늘 거기 있음에도 이렇게 사무치게 그립다는 것도, 그 달이 아무리 밝아도 자신이 달을 바라보고 있으리란 것도, 그 달의 서러움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말한다. 내 생각엔 아마 화자는 어떤 계기로 인해 달에게, 혹은 주위의 사소한 사물들에게 특별한 감상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엔 그냥 보아 넘겼을 달을 보며 그 존재를 새삼 알아채고, 그리워하고, 바라보고, 서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수정 삭제 목록